오스틴 한인사회, 광복 81주년 맞아 세대 함께한 뜻깊은 기념식

- ‘빛을 되찾은 그날, 함께 만드는 미래’ 주제로 100여 명 한자리에
- 청소년·젊은 세대 참여 눈길…난타 공연·빙고 게임으로 세대 간 화합 더해
오스틴 한인사회가 광복 81주년을 맞아 선열들의 독립정신을 기리고, 그 역사적 의미를 차세대와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오스틴 한인회(회장 강수지)는 지난 15일 오전 11시 오스틴 문화회관에서 '빛을 되찮은 그 날, 함께 만드는 미래'를 주제로 제81주년 광복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인사회 원로와 전·현직 한인회 관계자, 지역 단체 인사, 한인 가족과 청소년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광복의 기쁨과 의미를 되새겼다.
특히 올해 행사는 한인 1세대 중심의 기념행사에서 벗어나 자녀 세대와 청소년, 젊은 한인들의 참여가 두드러져 눈길을 끌었다. 참석자들은 광복의 역사를 기억하는 것과 함께 그 의미를 다음 세대에 전달하는 것이 미주 한인사회의 중요한 역할이라는 데 공감했다.
기념식에 앞서 우리가락 무용단이 선보인 힘찬 난타 공연은 행사장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웅장한 북소리와 역동적인 몸짓이 어우러진 무대에 참석자들은 박수로 화답하며 본격적인 광복절 행사의 시작을 함께했다.
공식 기념식은 국민의례와 애국가 제창으로 시작됐다. 이어 전수길 전 오스틴 한인회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광복절 기념사를 대독했으며, 참석자들은 일제강점기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희생과 애국정신을 되새겼다.
강수지 오스틴 한인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한인사회의 단합과 차세대 역사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 회장은 “1945년 8월 15일 우리 민족은 빼앗겼던 조국의 빛을 다시 되찾았다”며 “굴하지 않는 용기와 숭고한 희생으로 독립을 이루어낸 선열들을 기억하고, 광복의 감격과 기쁨을 가슴 깊이 되새기기 위해 오늘 이 자리에 함께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뿌리와 역사를 돌아보고 우리가 함께 물려받은 소중한 유산과 자유를 향한 의지를 다시 다져야 한다”며 “오스틴 한인사회가 더욱 화합하고 발전해 텍사스 중부 지역에서 다음 세대에게 자랑스럽게 물려줄 수 있는 한인사회의 기반을 만들어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기념식의 마지막은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만세 삼창으로 장식됐다.
김송원 전 오스틴 한인회장의 선창에 맞춰 참석자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두 손을 높이 들고 “대한독립 만세”를 세 차례 외쳤다.
행사장을 가득 채운 힘찬 만세 소리는 81년 전 광복의 감격을 되새기는 동시에 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선열들의 정신을 후세에 이어가겠다는 참석자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았다.
이날 행사는 엄숙한 기념식에만 머물지 않았다. 공식 순서가 끝난 뒤 점심 식사에 앞서 참석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치매 예방 및 두뇌 활동을 위한 빙고 게임이 마련돼 행사장에는 웃음꽃이 피었다.
한인회가 준비한 빙고 게임에는 어르신들을 비롯해 여러 세대의 참석자들이 함께 참여했으며, 번호가 하나씩 불릴 때마다 자신의 빙고판을 확인하는 참가자들의 모습에서 즐거움과 긴장감이 교차했다.
“빙고!”를 외친 우승자들에게는 스타벅스 선물 카드와 오스틴 한인회 티셔츠가 상품으로 전달됐다. 예상하지 못한 선물을 받은 참가자들과 이를 축하하는 참석자들의 웃음과 박수가 이어지면서 행사장은 한층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채워졌다.
이어 참석자들은 한자리에 둘러앉아 점심 식사를 함께하며 광복의 기쁨을 나누고 서로 안부와 이야기를 나누는 등 한인사회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무엇보다 이번 행사는 광복절을 기억하는 세대와 미국에서 태어나거나 성장한 차세대가 한 공간에서 대한민국의 역사와 한인으로서의 뿌리를 함께 돌아봤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참석자들은 해외에서 성장하는 한인 차세대에게 광복절이 단순한 기념일이 아니라 오늘날 대한민국과 한인사회가 누리는 자유의 의미를 이해하고 자신의 정체성과 역사적 뿌리를 발견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강수지 회장은 행사를 위해 힘을 보탠 한인회 임원진과 자원봉사자, 우리가락 무용단을 비롯한 공연 관계자와 후원업체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제81주년 광복절 기념식은 오스틴 한인회가 주최하고 H 마트, 한양 마트, 뚜레쥬르가 후원했으며,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기억하는 것을 넘어 세대가 함께 어울리고 소통하며 오스틴 한인사회의 미래를 그려보는 화합의 장으로 마무리됐다.
Source: https://www.us-k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244









